그의 문인들이 그의 서거 22년 뒤인 1883년(고종20) 1901년에 목판본으로 간행을 하였다.
1855년 유치명은 장헌세자(사도세자) 복권 소를 올렸다가 탄핵을 받아 1년간 전라도 땅 섬에서 귀양살이를 한다. 이 때 많은 저술과 학문연구에 전념한다. 만년에 덕망이 높아가니 인근의 사람들이 그의 글을 얻기를 바랐다. 유배에서 돌아온 뒤에는 가일층 문이 비좁도록 밀려오므로 완곡하게 거절하는 글을 대문에 붙이기도 했다.
구분 |
책 |
권 |
내용 |
본 집 |
18책 |
36권 |
1 시와 소
2-16 편지글
17-21 잡저(雜著)
22 서문
23 발문(跋文), 자사(字辭), 묘비명
24 축문, 제문, 전기
25 비문(碑文)
26 묘지명, 묘갈명
27-29 묘갈명(墓碣銘)
30 묘갈명, 묘표
31 익장(謚狀), 행장(行狀)
32-35 행장
36 유사(遺事) |
목 록 |
18책 |
36권 |
색인 역할 |
속 집 |
6책 |
12권 |
1 목록, 시(詩), 서(書), 소(疎)
2-6 서(書)
7-8 잡저(雜著)
9 서(序) 기(記)
10 발문, 애사, 축문, 제문
11-12 묘지명, 묘갈명
13 묘표, 행장, 유사 |
부록 |
2책 |
5권 |
1 목록과 연보
2 제문, 문집고성문
3 김흥락이 지은 행장
4 문인들의 글
5 문인들의 글 |
총 |
27책 |
|
|
조선 후기의 문신 학자 유치명(柳致明)의 문집이다. 목록 1권, 본집 36권, 속집 12권, 부록 5권, 합 54권 27책이며 목판본이다. 본집은 1883년(고종 20) 문인 이돈우(李敦禹) 등이 편집, 간행하였고, 속집 및 부록은 1901년 간행되었다. 서문과 발문이 없다.
본 집 권1에 시 16수, 소(疏) 13편, 권2~16에 서(書) 676편, 권17~21에 잡저 23편, 권22에 서(序) 21편, 기(記) 17편, 권23에 발(跋) 30편, 자사(字辭) 3편, 명(銘) 1편, 뇌문 6편, 권24에 축문 46편, 제문 22편, 전(傳) 1편, 권25에 비(碑) 7편, 권26에 묘지명 30편, 권27~29에 묘갈명 64편, 권30에 묘갈명 21편, 묘표 6편, 권31에 시장(諡狀) 2편, 행장 3편, 권32~35에 행장 30편, 권36에 유사 1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속집 권1에 시 14수, 소 1편, 서(書) 32편, 권2~6에 서(書) 244편, 권7, 8에 잡저 20편, 권9에 서(序) 31편, 기 9편, 권10에 발 21편, 애사 2편, 뇌문 4편, 축문 20편, 제문 15편, 권11에 묘지명 18편, 묘갈명 28편, 권12에 묘표 7편, 행장 4편, 유사 3편, 부록의 권1에 연보, 권2에 만사, 제문, 문집고성문(文集告成文), 권3에 행장, 묘갈명, 권4에 우모록(寓慕錄),서술(敍述), 어록, 권5에 가장 등이 각각 수록 있다.
시는 친구에 대한 만시가 대부분이다. 소의 〈청초산포환감가이송곡소읍소 請楚山逋還減價移送穀所邑疏〉는 1839년(헌종 5) 초산 부사로 재직할 때 그 곳에 흉년이 들자 진정(賑政)을 실시해야 한다고 건의한 상소문이다. 그리고 〈청급갈암이선생직첩소 請給葛庵李先生職牒疏〉는 이현일(李玄逸)에게 직첩을 내릴 것을 조정에 청원한 내용이다.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서(書)에는 일반적인 안부 편지는 거의 없고, 경의(經義), 성리설(性理說), 예설(禮說) 등 학문적인 내용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스승인 남한조(南漢朝)에게 경의를 질문한 것을 비롯해, 이병하(李秉夏), 유기진(柳箕鎭), 이문직(李文稷), 권연하(權璉夏) 등과 문답한 글에 특히 주목할 만한 내용이 들어 있다.
잡저 가운데 〈독서쇄어 讀書磨語〉는 ≪대학≫, ≪중용≫, ≪논어≫, ≪맹자≫ 등의 경의를 해설한 내용이다. 그리고 〈예의총화 禮疑叢話〉는 예설에 관한 절문(節文)과 상변(常變)을 논한 것이다. 특히, 〈이동정설 理動靜說〉에는 주리적(主理的)인 성리학 이론이 잘 나타나 있다. 이(理)의 자발적 동정(動靜)을 강조, 천도유행(天道流行)과 음양동정이 모두 이발(理發)에 의한 소위(所爲)임을 말하고 있다. 즉, 이를 활물(活物)로서 우주의 본체로 보고, 기(氣)를 무능력한 질료(質料)로 파악해, 이의 능동정(能動靜)에 의해 기가 비로소 따라 동정하는 것으로 격하시키고 있다.
이 밖에도 성리설에 관한 것으로는 〈격물치지설 格物致知說〉,〈부도불문설 不睹不聞說〉,〈독주자답남헌논인서 讀朱子答南軒論仁書〉,〈독주장려왕복서 讀朱張呂往復書〉 등이 있다. 또한, 예설에 관한 것으로는 〈국휼후승조관제복당부의 國恤後陞朝官制服當否議〉,〈포특설 包特說〉,〈제사귀신설 祭祀鬼神說〉,〈제찬설 祭饌說〉,〈독심의제설 讀深衣諸說〉,〈정자관례 程子冠禮〉 등이 있다. 속집의 잡저 가운데 〈독서쇄어〉 제3부에는 경학에 관한 총괄적인 연구를 서술한 것, 지도(智島) 유배중의 수록(隨錄)이 있다. 〈정원만록 政院亶錄〉과 〈관서유록 關西遊錄〉에는 승정원의 고사(故事)와 겪었던 일, 관서 지방의 풍토, 고적, 국경의 지리적 개황 등 귀중한 자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록들이 많이 있다.
조선 후기의 문신?학자 유치명(柳致明)이 주희(朱熹)의 ≪주자대전≫의 내용을 요약, 편집한 책으로 총 4권 2책이며, 목판본이다. 1909년 청송(靑松) 부강서당(鳧江書堂) 소장판본으로 간행되었다. 권말에 유정호(柳廷鎬)의 발문이 있다.
권1은 도체편(道體篇)으로 태극(太極), 도(道), 이(理), 도기(道器), 이기(理氣), 음양(陰陽), 성(性), 인(仁), 인심도심(人心道心), 심성정(心性情), 중화(中和) 등의 항목, 위학대요편(爲學大要篇)으로 총론, 지행(知行), 계고원(戒高遠), 변의리(辨義理), 반구저기(反求諸己), 구인(求仁), 집의양기(集義養氣) 등의 항목 설명이 있다.
권2는 궁리편(窮理篇)으로 총론, 독서, 궁격활법(窮格活法) 등의 논술이 있다. 권3은 주경편(主敬篇)으로 총론, 조존(操存),함양, 성찰, 동정교양(動靜交養), 거경궁리(居敬窮理) 등을 서술하고 있다.
권4는 역행편(力行篇)으로 총론, 극기, 변화기질(變化氣質), 검신(檢身), 수사(修辭), 응사(應事), 처가(處家), 재용(財用) 등과, 출처편(出處篇)으로 총론, 처세(處世), 고궁(固窮), 사군(事君), 거관(居官), 과학, 변이단(辨異端), 관성현(關聖賢), 자론위학공부(自論爲學工夫) 등의 항목으로 각각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체재는 ≪근사록 近思錄≫의 편차를 모방, 사상, 학문적인 면을 중심으로 중요한 구절만을 뽑아서 편집한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자대전≫을 요약한 것으로는 이황(李滉)의 ≪주자서절요 朱子書節要≫가 있으나, 인물 중심으로 되어 있어 내용 별로 찾기가 힘들고 초학자에게는 분량이 많은 단점이 있었다. 주절휘요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편찬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책은 종래의 같은 종류의 책들이 지녔던 방만성을 지양, 보다 핵심적인 요목만을 선택하고 있어 그 동안 주자서 연구가 심화되어 상당한 진전이 있었음을 보여 준다. 장서각도서, 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조선 후기의 학자 유장원(柳長源)이 《주자가례주자가례 [ 朱子家禮 ] : 주자가 유가(儒家)의 예법의장(禮法儀章)에 관하여 상술한 책.
(朱子家禮)》의 체제에 준하여 상례(常禮), 변례(變禮)에 관한 제설을 참조하여 편찬한 책으로 목판본이다. 통례(通禮) 4권, 관례(冠禮) 1권, 혼례(婚禮) 1권, 상례(喪禮) 16권, 제례(祭禮) 3권, 향례(鄕禮) 1권, 학교(學校) 1권, 국휼례(國恤禮) 1권, 가례고의(家禮考疑) 2권, 합계 30권으로 되어 있으며, 첫권에는 총목록과 범례가 실려 있다.
총 30권 16책으로 구성된 이 책은 인용된 서적만도 230여 종에 달하고, 100여 명의 제가(諸家)의 이름을 들고 있다. 책끝에 1830년(순조 30)에 쓴 이병원(李秉遠)의 후서(後序)와, 종증손(從曾孫) 치명(致明)의 발문이 있어 이때의 간행으로 추정된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다.